연산의 노래
조회 (29)
She thought about ..|2006/01/10 (화)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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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하나뿐인 임금인데
못가질 게 무에 있으랴
천하절색 녹수가 내 것이요
발 아래 엎드린 자들이 모두 신하요 백성 아닌가
바람처럼 자유로운 광대놀음
그 신명에 넋이 나가 곁에 두고 보자 한 것인데
넋을 빼놓은 건 그 재주가 아니라 아름다운 광대였구나.
어마마마가 보고 싶습니다 어린 그리움
그리 나약해서 어찌 성군이 되겠느냐 선왕의 지엄하심에 억눌리고
떠밀리듯 올라앉은 옥좌인데
성군이 무어냐
왕실의 법도가 무어냐
내가 정녕 왕이더냐
어느 왕이 제 어미도 못지킨다더냐
왕이 아니라 광대였다면
어미의 정 알았을까
그 광대 가질 수 있었을까
가지고 싶은 마음으로야
그 놈의 눈이 아니라 심장을 지지고 싶었지만
그 광대가 우네. 그 놈을 위해 우네
황금을 달라면 황금을 주고, 비단을 달라하면 비단을 주었을텐데
왜. 왜. 왜.
가진 것이 이미 많아 가질 수 없었다면
다음 생에 무엇이 되어도.
한낱 미물이 될지라도 왕만은 않으련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영화 <왕의남자>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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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는 운명이다.
조회 (46)
She thought about ..|2006/01/09 (월)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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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피의자가 무죄판결 받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에 대해....
너는 어떻게 생각해?
외모에 영향을 받은 법관의 판단이 불공정하다고 분노하는 거야?
아니면 너의 외모를 가꾸고, 심지어 바꿔야겠다고 생각해..?
어쨌든.... 외모는 운명인 것 같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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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여덟이 된지 일주일....
조회 (48)
She thought about ..|2006/01/07 (토)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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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살이세요?"
새해들어 처음 들어보는 나이질문....
"스물 일... 아니, 이제 해 바뀌었으니까 여덟이네요"
스물 여덟 된지 일주일....
아직은 낯선 나이....
익숙해질만하면 스물 아홉에 가까워져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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