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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주부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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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thought about ..|2006/08/27 (일) 1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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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수험생이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이상 백수인 거다. 그러니 집안일을 맡아하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다보니 이제 주부가 다 되었다. 과자부스러기 떨어지는 게 싫어서 집에서는 과자 안사먹고, 음식물쓰레기 나오는 게 아까워서 되도록 집에서 밥을 먹는다. 식구들이 안먹는 반찬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에 내가 다 먹어치우게 된다. 어쩌다 만든 찌개를 아무도 손대지 않으면 괜스레 상처받고 오늘 저녁에는 또 뭘해서 먹을까 점심때부터 고민한다. 마트에 가면 청소용품과 주방용품 앞에서 한참 골라보게 되고 종량제 봉투는 꽉꽉 눌러서 담아 터지기 직전에 버린다. 이제는 누가 길에서 "아줌마~!"하고 불러도 돌아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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