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550냥
조회 (45)
She thought about ..|2006/08/26 (토)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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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
그렇다면 나는 지금 550냥짜리....
젠장, 또 눈병났다. 이번엔 포도막염...
왜이렇게 오래가냐...
아마 일주일 넘었지...? 심지어 혹시 의사가 돌팔이 아니까 싶어지기까지 하다.
아프지는 않은데 보는 게 마땅치 않으니 성질버리겠다.
의사에게 고통을 호소해보았지만,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에 나만 맹구됐다.
하긴, 맨날 "아파요 아파요"소리만 듣는 의사인데 내가 뭐그리 대수롭게 보이겠냐만은....
왜곡되지 않고, 초점 제대로 맞춰 세상을 보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
아플 때에만 가지게 되는..... 평상에 대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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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주부의 마음
조회 (59)
She thought about ..|2006/08/27 (일)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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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수험생이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이상 백수인 거다.
그러니 집안일을 맡아하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다보니 이제 주부가 다 되었다.
과자부스러기 떨어지는 게 싫어서 집에서는 과자 안사먹고,
음식물쓰레기 나오는 게 아까워서 되도록 집에서 밥을 먹는다.
식구들이 안먹는 반찬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에 내가 다 먹어치우게 된다.
어쩌다 만든 찌개를 아무도 손대지 않으면 괜스레 상처받고
오늘 저녁에는 또 뭘해서 먹을까 점심때부터 고민한다.
마트에 가면 청소용품과 주방용품 앞에서 한참 골라보게 되고
종량제 봉투는 꽉꽉 눌러서 담아 터지기 직전에 버린다.
이제는 누가 길에서 "아줌마~!"하고 불러도 돌아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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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이 뭐 어때서?
조회 (39)
She thought about ..|2006/08/10 (목)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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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식이 뭐 어때서?
인간이 원래 불완전하잖아. 그러니까 그 흠 좀 잠깐 감추는 건데 그게 뭐 나빠?
솔직한게 더 남을 아프게 할 수도 있는 거야.
오히려 솔직하라고 강요하는 네가 더 가증스러워.
내가 널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자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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