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공원에 가기 전에 여기부터 가야 한다.
홍성래특허김밥
우연히 알게 된 김밥 맛집이다.
새우김밥
이건 이집이 특허를 받았다는 특허김밥(꽁치가 들어있다.)
둘다 맛있었다.
일요일은 휴무이고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있지만 학원가라서 차 댈 곳은 없다.
나는 결국 라 베니체까지 가서 주차하고 왔다. ㅠㅠ(거기도 평일에만 자리가 있고 주말엔 주차하기 힘들다. 하나님의교회 세계선교센터 앞쪽으로 유료 공영주차장은 있다.)
자, 이제 김밥을 손에 들고 공원으로 향한다.
홍성래특허김밥 바로 앞에 있다.
<금빛근린공원>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교회가 건축 중이라서 다소 어수선하다.
아주 큰 공원으로 아니지만 김밥 피크닉하기엔 좋은 공원이다.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지 않고 완만하다.
게다가 이 공원에는 보행을 도와주는.... 저걸 뭐라고 해야 하지? 병원에도 있잖아. 저거... 저거... 손잡이 잡고 걸어갈 수 있는 거... 저 난간...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암튼 노인 등 보행 약자를 위해 설치된 난간이 쭈욱 이어져 있었다.
여기는 놀이터다.
아, 나 어릴 땐 왜 이런 놀이터가 없었을까.
여기에 짚라인도 있어서 타봤는데 꽤 재밌어서 몇번이나 탔다.
사람도 없고 한적해서 눈치안보고 잘 놀았네 ㅋㅋㅋ
사람이 없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요즘엔 공원에 이런 거 많이 있더라.
뭔가 신변에 위험을 느낀다면! 비상벨을 눌러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저 비상벨을 누르기 전까지 내가 살아있다면 말이다. ^^;
여기는 놀이터 위에 있는 숲체험원이다.
여기서 어린이들이 숲 체험 수업도 한다고 한다.
저 해먹...! 보자마자 너무 누워보고 싶었다.
결국 누워봤다. ㅋㅋㅋ
그리고 하늘을 봤다.
어? 비행기 지나간다... 사진을 찍고 나니, 거의 5분에 한번씩은 지나가는 듯... ㅋㅋㅋ(아 맞다. 여기는 김포였지)
공원길을 계속 걷다보니 산길도 나온다.
가을산의 정취를 느끼며 걷고 있는데....
으응?...
웬 무덤이.....?
그러고보니 숲길이 시작되면서부터는 안내표지판이 하나도 없다.
부랴부랴 네이버 지도를 켰다.
아, 경로이탈....
여기는 공원이 아니라 진짜 산이었어...
심지어 지도에 등산로도 안나오는 산... ㅠㅠㅠㅠ
곧 해가 질 것 같아 얼른 왔던 길을 되돌아내려왔다.(식겁!)
마지막으로 가본 공원 가운데에 있는 팔각정.
근데 진짜 아무것도 없다. ㅋㅋㅋ
전망도.... 뭐... 주변에 워낙 나무가 빽빽해서 나무밖에 안보임.
그래도 맛있는 김밥도 먹고 즐겁게 걸었다.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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