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자.
시를 지어보자.
시 하나 짓는 게 뭐 그리 어렵나.
그까짓거 그냥 맘속 한구석에서 주워와
행과 연에 실으면,
아니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산문처럼 쭈욱쭉 이어서 쓰면 되지.
맞춤법도 틀리면 어때
시적 허용이라잖아.
내맘대로 쓰는 시는 쉬운데
내맘을 담은 시가 너에게 닿는게 어렵잖아.
닿아도 닿지가 않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