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8 23:12 전체공개
이직한 지 이제 두달째....
신입에게 관대한 허니문 기간이 끝났다.
그리고 지금 난 좀.... 피곤하고, 고갈되어가는 중이다.
나는 왜 이렇게 나약한 존재일까....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 위로하는 것도 약빨이 다했나 봐.
나보다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느끼는 열등감은 지치지도 않는데 말이야.
돌이켜보면 나에게도 기회가 있었겠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하지만 시간을 다시 되돌린다고 해도 그 기회를 다시 잡을 순 없었을 것 같아.
아.... 지독하다. 이 지긋지긋한 패배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