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1 15:31 전체공개

톨스토이가 노환으로 침대에 누어 있으면서도 집필했다는 책 [독서의 고리] 한국어 개정 증보판이다.
죽음을 앞에 두고 있는 사람이 두는 메시지는 역시 결코 가벼울 수 없었다.
본문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시간과 집중력만 허락한다면 끝까지 읽어보고 싶다.
톨스토이의 생애에 대한 부분도 있었는데 그는 아스타포보 간이역의 역장 집에서 숨을 거뒀다고 한다.
기차를 타고 여행 중이었는데 병으로 시골 간이역에 내렸던 것이다.
물론 역장님에게는 민폐를 끼치게 되었지만, 그의 죽음이 좀 괜찮아 보인다. 남의 죽음을 두고 괜찮아 보인다는 말이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미 100년 전에 죽은 사람이니까 그냥 넘어가자.
나도 여행 중에 우연히 들르게 된 곳에서 오래 폐 끼치지 않고 죽을 수 있다면 좋겠다.
톨스토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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